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집에서 갑작스럽게 열이 나서 허겁지겁 구급 상자를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해열제가 똑 떨어진거에요. 평소에 잘 준비해 놓지 않으면 막상 필요할 때 정말 당황스럽더라고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응급 상황에서 나 자신과 가족을 구할 수 있는 비상 구급 상자, 제대로 준비돼 있나요? 그래서 오늘은 비상 구급 상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함께 제대로 준비하는 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비상 구급 상자, 구급 키트, 구급함, 상비약 구급함
생활하다 보면 갑자기 열이 나거나 체하거나 상처가 나는 응급 상황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외출시에 여행시에 갑작스럽게 약품이 있어야 하는 상황들이 닥치곤 하죠. 저는 예전에 해외여행을 갔다가 갑자기 열이 난적이 있었는데, 언어가 잘 안통하는 곳에서 약을 구입하려니까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그 경험 이후로는 집에서 뿐만 아니라, 외출할 때와 여행할 때는 비상약들을 꼭 챙기곤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구급상자는 밀폐 잘 되는 플라스틱 상자나 파우치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자안에 약들은 종이케이스채로 보관해서 표지의 용량이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종이케이스가 없는 경우 지퍼백에 넣어 네임펜으로 약과 용량, 유통기한, 주의사항을 따로 기록해 둡니다.
외출할 때에는 작은 파우치에 상시 복용하는 약과 일회용으로 포장된 알코올 솜과 반창고를 넣어다니고, 여행을 갈 때에는 평소 들고다니는 파우치에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를 넣어 갑니다.
2. 구급상자에 꼭 필요한 기본 구성품
비상 구급 상자에는 기본적으로 어디서든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처나 통증을 다룰 수 있는 물품들이 들어가야 해요.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추려볼께요.
약 종류 | 비고 |
---|---|
진통, 소염, 해열제 | 아세트아미노펜(ex.타이레놀) – 두통, 치통, 발열 시 이부프로펜(ex.애드빌) – 소염 작용까지 있는 진통제 |
종합감기약 | 콧물·기침·몸살 통합 |
소화기관련약 | 제산제(속쓰림, 위산 과다) 지사제(설사 시) 소화제(소화 불량, 더부룩할 때) |
상처·피부 응급처치 | 과산화수소, 소독용 에탄올 상처용 연고(마데카솔 등) 밴드, 멸균 거즈, 반창고, 면봉, 핀셋, 미니 가위 |
벌레 물림 | 모기기피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제품 |
알레르기·눈·코 관련 | 항히스타민제(알러지약) – 계절 알레르기,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
근육통, 염좌 관련 | 파스, 맨소래담, 압박붕대 |
기타 | 체온계 |
3. 구급 상자 보관 요령
구급 상자는 급할 때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중요해요. 또 약이 습기에 약하거나 햇빛에 변질될 수도 있으니, 직사광선 피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아이 있는 집이라면 손 닿지 않는 선반 위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기, 직사광선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 약품 유통기한은 포스트잇이나 라벨로 눈에 띄게 표시
- 사용 설명서는 버리지 말고 약과 함께 보관
-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유통기한 확인해서 교체하고, 떨어진 약 채워넣기
4. 구급 상자 구매 요령
구급 상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기 귀찮다면, 이미 완성된 제품을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쿠팡이나 약국에서 구급 용품이 구비된 구급 상자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난번 해열제를 떨어뜨린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 기회에 구급 상자의 약들의 유통기한과 떨어진 약들을 확인하고 채워넣어야 겠어요. 미리미리 준비해서 갑작스런 상황에도 당황하지 말고 잘 대처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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