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 저는 제일 먼저 장마가 걱정됩니다. 그리고 전 비가 오는 날이면 옷보다 더 걱정되는 게 ‘발’이에요. 물이 스며든 운동화, 축축한 양말은 하루 종일 찝찝하죠. 그래서 저는 장마철엔 신발장에 믿을 만한 장화 한 켤레를 꼭 준비해둬요.
올여름 장마, 발에 물샐 틈 없는 스타일로 버티고 싶다면? 그럼, 레인부츠를 장만하세요. 요즘에는 디자인도 예쁘고 가벼운 장화들도 많아서, 긴 여름 장마도 뽀송한 발로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답니다.
1. 장화 고를 땐 이건 꼭 확인!
- 방수력 - 레인부츠의 원래 목적! 빗물이 절대 내 발을 닿으면 안된다!
- 착용감 - 가볍고, 답답하지 않고, 신고 벗기 편한 장화
- 디자인 - 전 개인적으로 칙칙한 장마에 기분을 업시켜주는 밝은 색깔이 좋더라고요
- 소재 - 장마철엔 EVA(에틸렌-비닐 아세테이트, 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나 고무소재
- 사이즈 팁 - 레인부츠는 반 사이즈 크게 신는 게 좋아요
2. 2025 여름 장마에 추천하는 장화 브랜드 5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2025년 추천 레인부츠 브랜드 5를 소개해 볼게요.
① 헌터 (Hunter)
영국 왕실도 신는 클래식하고 견고한 레인부츠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화 브랜드이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다양한 길이와 색상의 제품들이 출시되며, 패셔너블한 장화의 대명사가 헌터입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며, 신기에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락피쉬웨더웨어 (Rockfish Weatherwear)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브랜드로 헌터 느낌이지만 더 가볍고 저렴합니다. 다양한 스타일과 다양한 색상, 패턴으로 개성을 표현하기 좋으며, 가벼워서 편안하기 때문에 일상용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③ 에이글 (AIGLE)
프랑스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수제 장화 브랜드입니다. 천연 고무를 사용해서 발 모양에 맞게 감기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고급 EVA와 고무의 혼합 제품들도 있습니다.
④ 바버 (Barbour)
1894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입니다.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견고함이 장점입니다. 바버 시그니처로 영국적인 체크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만한 스타일 입니다.
⑤ 레몬젤리 (Lemon Jelly)
포루투칼의 PVC 전문 슈즈 브랜드로 유연하고 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다양한 색상과 발랄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독특하게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PVC 소재라 전통적인 고무장화에 비해 내구성이 약할 수 있습니다.
3. 장화 사용한 뒤 보관하는 방법
장화는 사용 후 바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말립니다.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에서 건조하면 변형이나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속까지 완전히 말린 뒤 안쪽에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장마철에 기분을 업시켜 주는 것은 "템빨"입니다. 나의 취향의 우산과 더불어 발을 뽀송하게 유지시켜 주는 레인부츠도 장마철 생활의 질을 높여 줄 것입니다. 나를 위한 나만의 장화 장만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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