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켓팅"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유명 농원이나 희귀 품종의 복숭아 구매가 마치 유명 티켓처럼 구하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복숭아'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 입니다. 복켓팅이 필요한 품종 중 얼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납작복숭아 (Flat Peach, Doughnut Peach, Saturn peach)
특징 |
설명 |
외형 |
이름처럼 위아래로 납작하게 눌린 듯한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도넛처럼 가운데가 약간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겉껍질은 품종에 따라 털이 있는 것(백도 계열)과 털이 없는 것(천도 계열)이 모두 있습니다. 주로 털이 없는 납작천도 복숭아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과육 |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주로 백색 또는 노란색 과육을 가집니다. 일반 복숭아보다 아삭하거나 쫀득한 식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과육이 단단하여 껍질째 먹기에도 편합니다. |
맛과 향 |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평균 12~14브릭스)가 매우 높고 산미는 적습니다. 농축된 듯한 단맛과 함께 은은하고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과즙도 풍부한 편입니다. |
수확 시기 |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 주된 수확 시기입니다. |
특징 |
주로 유럽, 특히 스페인에서 'Paraguayo(파라과요)'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많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고, 씨앗이 작고 과육이 많아 먹기 편리합니다. |
주의사항 |
너무 익으면 물컹해지기 쉬우므로 빠른 섭취 추천드리며, 껍질이 얇고 쉽게 눌리기 때문에 보관시 쌓아두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
2. 신비복숭아
특징 |
설명 |
외형 |
겉모습은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처럼 매끈하고 붉은색 또는 연분홍색을 띠지만, 크기는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약간 작고 동글동글합니다. |
과육 |
겉과 달리 속살은 백도복숭아처럼 하얗고 부드럽습니다. 이 반전적인 특징 때문에 '신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맛과 향 |
매우 달고(최고 19브릭스) 신맛이 현저히 적습니다. 일반 천도복숭아의 강한 산미가 거의 없어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과즙이 매우 풍부하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특유의 달콤한 향이 진합니다. |
수확 시기 |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1~2주, 길어야 3주 정도만 수확합니다. |
특징 |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지만, 전체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재배가 까다롭고 물량이 적은 희귀 품종입니다. |
특이사항 |
수확 시기가 극히 짧아, 시기를 놓치면 당해에 먹을 수가 없습니다. |
3. 대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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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외형 |
일반 복숭아보다 훨씬 작고, 자두 크기에 가깝습니다. |
과육 |
백색 과육이 아삭하고, 일반 복숭아보다 단단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
맛과 향 |
껍질이 얇아 껍질채 먹어도 좋고, 아삭하며, 당도(최고 16브릭스)가 매우 높습니다. |
수확 시기 |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1년에 약 2~3주 동안만 수확합니다. |
특징 |
유럽의 납작복숭아와 한국의 딱딱이 복숭아인 경봉을 교배하여 개발된 조생종 품종 입니다. |
특이사항 |
높은 재배 난이도로 인해 수확이 적은데다가 수확 시기도 짧습니다. |
4. 코이 미라이 (恋未来, Koi Mirai)
특징 |
설명 |
외형 |
크기는 대과종에 속하며, 둥글고 예쁜 모양을 가집니다. 털이 있는 백도 계열이며, 과피색은 연분홍색 또는 주황빛이 도는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육 |
유백색의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편이고, 매우 치밀하며 과즙이 풍부하며,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맛과 향 |
당도가 매우 높아 일반적으로 14~18 브릭스 이상으로 보고되고, 잘 익은 경우 20 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수확 시기 |
7월 초에서 중순 사이로, 1년에 일주일 정도만 수확합니다. |
특징 |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사랑의 미래'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이사항 |
크기가 크고, 재배량이 적으며, 수확시기가 짧아 선물하기에 좋은 프리미엄 복숭아로 취급됩니다. |
올해에는 수확시기를 잘 기억해 두셨다가 '복켓팅'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예약 판매하고 있는 농가들이 많더라고요. 맛난 품종의 희귀 복숭아 맛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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