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민트는 실내에서 키워서 사시사철 초록 잎인데요, 봄이 되니 새순이 엄청 올라왔습니다. 가지치기 한김에 여린 민트잎으로 프레시 민트차(생민트차)를 우려 먹으려고요.
1. 프레시 민트차(생민트차) 만들기
민트 잎을 가볍게 씻어서 물기를 털어요. 집에서 직접 키운 민트는 약도 하지 않고 잎이 깨끗해서 너무 좋습니다. 컵에 신선한 생민트 잎 5~10장을 넣고, 90~95도 정도의 뜨거운 물 200~250ml을 부어준 다음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우려내면 됩니다. 민트양을 늘리면 향이 더 진해지고, 줄이면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 잎을 찢어서 우려내면 향이 더 잘 나고 맛이 더 진해요.
- 너무 오래 우리면 떫은맛이 날 수 있으니 5분 전후가 좋아요.
- 남은 민트차는 냉장고에 보관해 시원한 음료로 즐겨도 굿!
2. 프레쉬 민트차(생민트차) 응용 버전
프레쉬 민트차에 레몬이나 다른 재료를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어요.
① 민트 레몬차
생민트차에 레몬 슬라이스를 넣고 단맛을 원하면 꿀로 조절하세요. 상쾌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② 꿀 생강 민트차
생민트차에 꿀에 재운 생강이나 생강 얇게 썬 것에 꿀을 넣으면 감기 기운 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좋아요.
③ 민트 밀크티 스타일
따뜻하게 데운 우유나 두유에 민트를 우려내고 꿀 약간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색다른 느낌의 민트차를 즐길 수 있어요.
④ 민트 아이스티
진하게 우린 민트차를 냉장고에 식혀서 레몬 or 라임 or 오렌지 or 자몽등을 넣고 얼음 넣어 먹으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3. 모히또 만들기
생민트를 시원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히또(Mojito)에요. 민트의 상쾌함, 라임의 상큼함, 설탕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아주 시원한 쿠바식 칵테일인데요, 술을 넣지 않으면, 무알코올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음료수가 됩니다.
1잔 기준으로 모히또를 만들어 볼까요.
① 신선한 민트 잎 약 10장, 라임 or 레몬을 1/2개, 설탕 2티스푼, 화이트 럼 45ml (또는 소주, 생략하면 무알콜 모히또), 탄산수 100~120ml를 준비합니다.
② 유리잔에 민트잎과 4조각 낸 라임 or 레몬, 설탕을 넣고, 머들러나 나무 숟가락으로 살짝 으깨서 즙과 향이 잘 나오도록 합니다. 너무 으깨면 민트에서 떫은맛이 나니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③ 럼을 붓고 섞어주는데, 무알콜로 할 경우 이 단계를 생략합니다.
④ 잔 가득 얼음 넣고, 탄산수 부어서 살짝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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